[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여권내 차기 대권주자 중 첫 선에 꼽혀 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7%의 지지율을 기록, 여야를 통틀어 3위에 그쳤다.
지난 8월 13%로 2위 자리를 유지해오던 김 대표의 선호도 하락세가 눈에 띄게 가파른 것이다.
여권 내 경쟁자로 분류되는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6%), 정몽준 의원(6%)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앉은 것도 선호도 하락이 심각함을 반증한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선호도 하락은 비선 국정개입 논란 정국에서 지나치게 청와대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한 지지층이 이탈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8%로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은 13%로 2위에 자리했다. 안철수 의원은 7%로 김무성 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김무성 대표(14%), 김문수 위원장(10%), 정몽준 의원(10%)이 모두 10%선에 걸쳐 있어 뚜렷한 주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여권에 차기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뚜렷하게 없는 탓에, 야권 주자들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양상”이라며 “현 시점의 정치인 선호도를 차기 대권 구도에 견주는 것은 섣부른 확대 해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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