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3일까지 현장보고 개최

시각예술 비롯 총 14개 분과

정병국 신임 예술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정병국 신임 예술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2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시각예술과 미술관 분야 현장업무보고를 개최했다.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업무보고엔 미술계 관계자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예술위의 시각예술 공공지원 예산은 약 125억원으로 전체 지원액의 32.9%를 차지한다.

예술위는 지난 2월 22일부터 정책대상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업무보고를 진행중이다. 정책수립 과정에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투명하게 정부가 공유되고 의견이 반영되야 한다는 정병국 신임 예술위원장의 기조에 따라 개최된 것이다.

이날 정 예술위원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예술위가 주관하는 업무보고는 사업설명회 중심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전적으로 다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것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혹은 반영되지 않는다면 왜 그러한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자세 덕분인지 현장업무보고에선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질책이나 비판보다는 제언과 대안 등 미래지향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토론자로 나선 박남희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예술위 지원사업은 대부분 1년 단위로 즉, 행정상 년도에 따라 진행된다. 호흡을 길게 가기 어렵고 급하게 결과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시기적 유연성을 가지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술위의 작가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적 있다는 김아영 작가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 운영시, 기획자와의 매칭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시 프로듀서와 매칭도 고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은 “창작산실등 작가지원사업은 지금까지 ‘균형과 분배’라는 큰 틀에서 운영됐지만, 이제는 ‘선택과 집중’ 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구색맞추기식 지원보다 건강한 미술생태계조성을 위해 비수도권 지원, 민간 공간지원 확대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좀 더 효율적인 정책을 주문했다.

업무보고는 오늘 열린 시각예술분야를 포함해 총 14개 분야에서 열린다. 이미 ▷신나는예술여행, ▷예술인력 분야는 보고를 마쳤고 ▷연극·무용, ▷청년예술가, ▷예술극장 운영, ▷문학, ▷다원·융합예술, ▷국제교류, ▷문화예술후원, ▷음악·전통예술, ▷뮤지컬, ▷아르코예술기록원 운영, ▷통합문화이용권 등이 차례로 오는 3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정병국 신임 예술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정병국 신임 예술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