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올림픽홀서 공연

브릿팝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트래비스<사진>가 2014년 봄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여름 발매해 UK앨범차트 1위를 기록한 앨범 ‘Where You Stand’를 들고서다. 트래비스의 한국 단독공연은 2009년 이후 5년 만으로, 3월 25일 올림픽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에 들어간다.

‘Closer’ ‘Sing’ ‘Driftwood’ ‘Moving’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성적인 록음악으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래비스는 브릿팝뿐만 아니라 간결하며 서정적인 사운드로 이 시대 록음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7개의 정규 음반을 발매, 전 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트래비스는 록의 본거지인 영국에서만 3개의 앨범을 UK앨범차트 정상에 올려 놓았으며, 브릿 어워즈 최우수앨범상을 포함 3회의 브릿 어워즈를 수상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이들의 성공은 이 후 콜드플레이, 킨 등 수많은 영국 밴드의 방향타를 제시했다.

트래비스의 매력은 브티티시록의 큰 자산인 따뜻한 감성의 멜로디와 간결하면서 세련된 질감의 영국적 록사운드의 결합이다. 브리티시록은 90년대 이후 브릿팝이란 이름으로 그 스타일을 발전시켜 왔는데 그 중심에 트래비스가 자리잡고 있다.

트래비스는 그들의 음악적 매력만큼이나 라이브에 뛰어난 밴드로 정평이 나 있다. 데뷔 초부터 탁월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영국 내 인지도를 넓혀 왔으며, 데뷔 후 지금까지 매년 200회 이상의 공연을 비롯해 수많은 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는 데뷔 후 지금까지 멤버 교체 없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트래비스의 프로트맨인 프랜시스 힐리(보컬ㆍ기타)는 트래비스 7장의 정규앨범 대부분의 곡을 작곡했다. 2010년 솔로 앨범 ‘Wreckorder’를 발표했는데 폴 매카트니가 베이스 연주로 녹음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리드기타를 맡고 있는 앤디 던롭은 간결하면서도 절제되고 섬세한 기타 연주로 트래비스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주인공. 기타 피크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긴 손톱을 이용해 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더기 페인은 힐리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멤버. 닐 프림로즈는 자연스럽고 따뜻한 절제된 톤의 드러밍으로 트래비스 사운드에 깊이와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트래비스는 한국에서는 한 번의 단독공연을 비롯해 두 번의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한 바 있다. 특히 ‘Closer’를 부를 때마다 많은 팬들이 무대 위로 종이비행기를 날려 감동의 순간을 함께 공유해왔다.

이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