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명씩 두 차례 폴란드 조종사 교육 예정
국산 항공기 더해 ‘한국형 비행교육체계’ 수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 공군이 국산 경공격기 FA-50을 도입한 폴란드의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공군은 22일 제1전투비행단에서 입과식을 갖고 FA-50을 운용할 폴란드 조종사 4명을 대상으로 비행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FA-50 48대 구매 이행계약을 체결하고 FA-50을 도입중이다.
공군은 올해 1차 4명, 2차 4명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8명의 폴란드 조종사 대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폴란드 조종사들은 1전비에서 개인별로 배정된 한국 공군 조종교관과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으로 비행이론과 공중조작 등 운용방법 전반에 대해 11주간 교육을 받는다.
이후 제16전투비행단에서 다시 11주간 국산 전술입문기 TA-50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전술훈련 등 실전적 전투기술을 연마하는 전술입문과정을 밟게 된다.
이들은 공군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KAI에서 추가로 1주간 FA-50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지상 비행숙달훈련을 받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입과식을 마친 폴란드 조종사 야첵 스톨라렉 소령은 “지난해 폴란드 뎅블린 공군기지에서 펼쳐진 블랙이글스 에어쇼에서 T-50의 놀라운 기동성을 매우 인상 깊게 봤다”며 “우수한 항공기의 조종간을 직접 잡을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우수한 비행교육 시스템을 통해 폴란드의 영공을 굳게 지킬 모든 노하우를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T-50 비행교육을 주관하는 1전비 박준형(소령) 통합교육훈련대대장은 “국산 항공기와 더불어 우수한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수출한다는 마음으로 교육 훈련을 계획했다”며 “폴란드 조종사들이 새로운 항공기에 잘 적응하고 전투기술을 연마해 폴란드의 영공 수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FA-50을 비롯해 T-50계열(T-50, TA-50) 항공기를 도입한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 4개국이다.
한국 공군은 2013년부터 T-50계열 항공기를 도입한 이들 국가의 조종사 47명을 대상으로 비행교육 및 시뮬레이터 탑승 등을 지원해왔다.
공군은 해당 국가 정비사 대상 노하우 전수와 군수지원 등 후속 지원도 펼치고 있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