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통합법인을 이끌게 된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11일 “세계 1위로 올라선데 이어 공고한 성장을 위해 퀀텀점프(대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합병으로 인해 셀 생산능력 3.28GW로 세계 1위 규모로 올라섰지만, 조만간 제품 기술력과 브랜드파워, 영업이익률 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지난 8일 합병을 선언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뤄 시너지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의 서정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두 회사가 각자 운영하던 마케팅, 연구개발, 구매 등을 하나로 통일하면 단기적으로 연간 118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특히 이번 합병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충남 음성, 중국 등으로 생산거점을 다각화해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주요시장에서 반덤핑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고, 각국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의 국제유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전 세계 태양광 산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크레딧스위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태양광 수요는 지난해 기준 40.3GW에서 2014년 47.3GW, 2015년 55.4GW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통합법인은 셀과 모듈 제조사업을 넘어 수익률이 높은 발전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보통 모듈 제조 판매업의 이익률이 1~2%인데 반해 발전사업 이익률은 7~10%에 달한다.
남 대표는 “한국이 전자와 자동차 등의 산업에서 세계를 리드한 것처럼 이제는 태양광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지배할 때가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