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5명 사망 병원·학교 붕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점령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바흐무트 외곽에 24시간 내내 러시아군의 공격이 쏟아지며 우크라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예고됐던 러시아의 봄철 대공세가 시작된 모양새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의 포격과 보병 공격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의 끊임없는 폭격으로 바흐무트의 북부 교외인 파라스코비우카와 인근 불레다르 마을이 황폐화됐다고 덧붙였다. 드루즈키우카 지역에서는 병원에 미사일이 떨어졌고, 포크롭스크 지역에서도 포격으로 가옥 7채와 유치원 1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바흐무트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에 의해 주도되어왔다. 러시아군의 폭격이 재개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공격을 개시하기 위해 더 많은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들은 스스로를 내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바흐무트 등 돈바스 지역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측면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 가장자리에 방어 요새를 강화하고 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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