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안)=황성철 기자] 전남 신안 청보호’ 전복 사고 엿새째인 오늘(9일) 바로 세워진 청보호에서 실종자 4명에 대한 선내 수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날이 밝아지자 청보호 내부 공간에 대한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
당국은 전날 오후 6시 10분쯤 뒤집힌 청보호를 바로 세우고 배수 작업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내 수색에 나섰다. 수중 수색에서 살펴보지 못한 어창 등을 밤샘 작업을 통해 점검했다. 하지만 실종자를 추가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청보호 내부 곳곳을 다시 살펴본 뒤 선내 수색을 마무리 한다. 선체 내부 배수 작업은 끝났다. 청보호는 물 새는 곳 없이 수면 위에 잘 뜨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청보호를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예인할 계획이다. 현지 기상 상황을 고료해 출발 시간을 정한다. 크레인선과 연결된 청보호를 바다 위에 띄워 그대로 끌고 오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상·해상 상황에 따라 선체를 바지선 위에 올리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청보호를 목포 조선소에 예인하는대로 정밀감식 등을 한다.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5명은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선장 등 나머지 4명(한국인 2명·외국인 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hw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