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역에 대중교통수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상섭 기자
서울 여의도역에 대중교통수단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상섭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권고’로 전환된지 8일이다. 대부분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벗지 않는다.

외신도 신기해 한다. 대체 왜?. 우리 국민 60∼70%가 한번 이상 감염됐고, 백신 접종으로 ‘하이브리드면역’이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신규 확진은 계속되고 있다. 재감염 불안도 높다. 그런데도 백신 중복접종은 부담스러워 한다.

기침·가래, 인후통 등 롱코비드(장기 후유증) 사례도 주변에서 종종 목격된다.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이 되더라도 약 20%는 이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방역지침은 앞으로도 계속 완화돼 완전한 엔데믹체제로 갈 것이다. 당국은 코로나19 지정병상도 줄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도 코로나19 치명률은 0.08%로, 계절독감보단 크게 높다. 재감염비율도 20%를 웃돌고 있어 안심하긴 어렵다고 전문가는 강조한다. 감염자의 경우 7일 동안 바이러스가 체내에 존재한다. 이 때문에 격리기간 단축이 쉽지 않아 완전한 엔데믹 전환은 쉽지 않다. 감염됐을 때 치료제 투여로 빠르게 체내 바이러스 양을 감소시킬 수 있어야 한다.

실제 감염확산 기여도가 높은 젊은층과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관리가 가장 필요하다. 현재 이 환자군이 복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아직 없다. 우리는 아직 두개의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과 mRNA 백신기술의 확보다.

코로나 치료제의 경우 ▷복용이 쉬운 경구용이면서도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고 ▷경증, 중등증에 대한 옵션을 갖는 게 좋다. 기존 치료제는 중등증 이상에 고령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으로 처방이 한정된다. 중증화의 경우 입원치료로 넘어간다.

다행히도 국내에서 경증, 중등증 또는 이를 아우르는 범용제 개발이 막바지 단계다. 업체별로 2상 말기에서 허가 신청까지 포진해 있다. 기존 치료제보다 복용량, 횟수 등 편의성에서도 이점을 가진 것으로 설계됐다.

또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비한 mRNA 백신기술 확보도 여기서 멈출 순 없다. 조속한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업계와 정부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