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에선 안철수 43%, 김기현 19%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 다자경쟁에서 안철수 의원이 25%, 김기현 의원이 8% 적합도로 평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자 ‘안철수’ 25%, ‘김기현’ 8%, ‘황교안’ 2%, ‘윤상현’ 1%, ‘조경태’ 1% 등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한정해서는 ‘안철수’ 34%, ‘김기현’ 20%, ‘황교안’ 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전당대회 결선투표가 안철수, 김기현 두 후보 양자대결로 이뤄질 경우 당대표 적합도를 묻자 ‘안철수’를 선택한 응답은 43%, ‘김기현’은 19%가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혀 양자대결을 예측하면 ‘안철수’ 50%, ‘김기현’ 32%로 나타났다.
이른바 ‘당심 1위’를 달리던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한 데 이어 유승민 전 의원도 장고 끝 1일 불출마를 결정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에 지지 표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2주 전인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린 36%로,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5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긍정 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결단력이 있어서’를 37%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3%,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8%,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7%,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3%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9%,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8%,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8%,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5% 순이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묻자 39%가 ‘잘하고 있다'(매우+잘함)고 답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48%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NBS는 “문재인 정부 임기 중이었던 2021년 4월 1주차 조사 대비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며 “유주택자의 긍정 평가가 무주택자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4%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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