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연합]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근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이 전 대표의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진 교수는 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천 위원장의 출마 소식을 두고 "구심점이 될 수 있을까. 너무 늦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기현, 안철수 등 강력 주자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마당에 상대적으로 무명인 천 위원장은 예비경선 통과조차 불투명하다. 예비경선은 오는 8~9일 열리며 책임당원 6000명의 투표로 본경선에 나설 4명의 후보가 선정된다.

그럼에도 천 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진 교수는 "아마 이준석을 지지하는 청년당원들의 힘을 한번 모아보겠다라는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이준석 본인이면 모를까 다른 대리인을 통해서 과연 결집될지 잘 모르겠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 당내에서 자기를 지지하는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 확인할 그 기회를 놓쳤다"며 "그래서 이번에 이준석 전 대표가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당내 지분이 얼마나 될지)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그런 면에선 나름 의미가 있다고 덧붙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예비경선(2월 10일 대표 후보 4명·최고위원 후보 8명 선정)-본경선(3월 8일)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표경선의 경우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끼리 결선을 펼친다. 3월 9일 결선에 오른 후보자간 토론 뒤 3월 10, 11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를 실시해 12일 결과를 발표한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