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류에 열광한 나머지 방한까지 감행한 한류 광팬 10명중 8명은 막상 한국에 와서는 한류관광 인프라에 실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대표 정명진, www.cosmojin.com)이 운영하는 코스모진 관광 R&D 연구소는 9월 20~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5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한류관광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응답이 79%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국인들이 한류관광이 아쉽다고 느낀 가장 큰 이유 K-POP 콘서트나 한류스타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한류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콘서트나 공연 예매를 어떻게 하는지 정보 안내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대를 가득 품고 찾았던 한류 관광지가 생각보다 평범했다’는 응답이 21%로 2위였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촬영지인 카가와현 다카마츠시 아지쵸에 영화 주인공 체험 등 다양한 구색을 갖춘 일본과 대조를 보인다.

‘한류 콘텐츠에 등장하는 한류 음식도 접하기 어려웠다’는 응답도 17%였다. 불고기나 비빔밥 외에 한류 음식을 외국어로 설명한 자료가 너무 부족했다는 것이 이 항목 응답자들의 보충설명이다.

이밖에 ‘한류 기념품이 제대로 되어 있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15%, ‘한류 관광 온 김에 의료관광도 하고 싶었는데 어디 가야할지 알기 어려웠다’ 9% 등으로 나타났다.

정 대표는 “한류 열풍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한류관광을 즐기기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관광객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전반적으로 한류 방한객들은 정보의 부재, 한류스타 만남 불발 등을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지적한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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