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천하장사 이만기 이후 37년만에 대기록
[헤럴드경제(장흥)=신건호 기자] 장흥군 회진면 출신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가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설날 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140㎏ 이하)에 등극했다.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실업무대에 첫 출전한 김민재는 8강에서 김진(증평군청)을 2 대 1로, 4강에서는 장성복(문경새재씨름단)을 2 대 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오정민(문경새재)과의 대결에서 3 대 0으로 완승을 거두며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6월 '단오장사'에 올랐고, 이어서 11월에 개최된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도 천하장사에 오르는 등 씨름판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대학생(울산대) 신분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과거 이만기 장사 이후 37년만에 이룬 기록이다.
김민재 외에도 장흥 출신 선수로는 우리나라 씨름 최초로 '형제장사'에 나란히 등극한 문형석·준석 선수도 전성기 기술을 구가하는 등 모래판 스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김성 군수는 “김민재 선수의 백두장사 등극과, 문형석·준석 형제의 선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전국 단위의 씨름대회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