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방재청, 소화기ㆍ소화전ㆍ심폐소생술 익히기 캠페인 확대 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갑작스런 화재나 심장 정지으로 인한 생명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안전 기술인 ‘소ㆍ소ㆍ심’ 익히기 캠페인을 더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소ㆍ소ㆍ심’은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오고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소생술(CPR)의 줄인 말로써, 이 3종 셋트 활용법을 익혀두면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의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그 동안 소방정책이 화재발생 억제나 자동소화설비 보급에 주력하면서 수동식 소화설비인 소화기나 소화전의 효용성이 덜 알려져 있고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 이송시스템 체제의 한계로 인해 구급차 개선ㆍ증차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국민 참여형 안전기술 습득 캠페인으로 확대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소화기는 어느 장소에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소방시설로서 화재를 먼저 발견한 사람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진화할 수 있고, 건물내 설치된 소화전은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운 화재의 경우 손쉽게 효과적으로 진화 활동이 가능한 소방시설이며,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사람을 심장압박을 통해 소생시키는 기술로서 4분 이내에 이루어져야만 소생률율이 높아진다.
한마디로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은 소방전문가용이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익혀 놓아야 할 생명지킴이 수단이다.
실례로, 지난해 3월 A대학교 불이 났는데 무역학과 학생인 김병옥씨를 비롯 한 4명이 인근 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화했으며 5월에는 00중학교 허00(남16세) 학생이 주택화재를 목격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 큰불을 막을 수 있었다.
소방방재청은 1월 한 달간을 ‘소ㆍ소ㆍ심’ 캠페인 홍보영상을 문체부가 관리하는 전국 전광판을 활용해 노출을 늘리고 지하철 역사 전광판과 지방 유선방송사 등도 적극 활용하여 오는 3월까지 집중홍보할 방침이다.
또 전국 소방관서에 체험교육장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자나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주부대상 경연대회, 매월 안전점검의 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훈련,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앱 개발 보급 등 계층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우수소방대상물이나 대한민국 안전대상 선정시에는 사업장내 종사자의 ‘소ㆍ소ㆍ심’ 숙지도(80%이상)를 평가기준에 반영하고, 모든 국민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이나 일러스트를 활용한 표준화된 사용법을 보급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 ‘소ㆍ소ㆍ심’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안전기술인 만큼 유사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반드시 습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법 동영상은 소방방재청 NEMA TV나 한국소방안전협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