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사망사고를 낸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
박씨는 지난 9월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과속으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와 리세가 사망했다.
9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구형했다.
박씨는 피고인신문을 통해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사고 직후 직접 119 신고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구호조치를 다했다”며 “사고 차량은 사고 전날 처음 받아 기존에 몰던 승합차량과 달리 낯선 상태였다. 당일 지방에서 녹화를 마친 멤버들이 피곤해하는 것 같아 빨리 숙소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순간 잘못된 판단을 한 데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팬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레이디스코드의 매니저인 박씨는 평소에도 트위터를 통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을 만큼 멤버들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의 매니저는 사고가 나기 불과 15시간 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 레코 짱짱걸들♡ 너무 예뻐죽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소속 가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실형과 SNS를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질줄은 아무도 몰랐겠지…안타깝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멤버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걸로 아는데…비극이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남겨진 멤버들은 잘 지내고 있는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