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웃나라와 관계개선 의도 없다” 비판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ㆍ런민르바오)가 5일 일본의 침략역사 및 패망을 조명하는 기사 연재를 시작했다.

인민일보는 5일 ‘일본 군국주의 침략확장 역사 및 패망-일본 역사문제 조명①’(日本 軍國主義 侵略擴張 歷程 及其 覆滅-日本 歷史問题 聚焦①)라는 제하의 첫편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최근엔 아베를 “역사 문제에 있어 이성을 잃은 편집광”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그의 외조부이자 전범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행적까지 거론하며 “아베는 외조부의 DNA를 물려받았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날 대만출병, 갑오전쟁, 한반도 침략, 중ㆍ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으로 이어진 일제의 대외침략 역사과정을 개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는 A급 전범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며 공공연하게 인류 양심과 국제 규범에 도전했다”며 “그의 모든 행위는 침략전쟁에 대한 기존 판단을 뒤집는 신호이자 2차대전 이후 형성된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베는 중국, 한국 등 이웃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하지만 그 말이 끝나자마자 야스쿠니를 찾았다”며 “이웃국가들과 역사ㆍ영토주권 문제에서 건설적인 해결방안을 찾고, 관계를 개선하려는 뜻이 근본적으로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이어 “일본군국주의 침략역사,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14명의 A급 전범의 경력, 일본이 왜 군국주의 깃발을 들고 이들의 혼을 부르면서 공연히 ‘도쿄 전범재판’에 도전장을 내미는 지를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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