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위문편지 폭증에 서버다운 우려 커져

방탄소년단(BTS) 진이 13일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난 11일 공개했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 캡처.
방탄소년단(BTS) 진이 13일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른 사진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난 11일 공개했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13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이 육군에 입대한 가운데, BTS 팬들의 온라인 위문편지가 몰려 다른 육군 장병들이 위문편지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온라인 위문편지 대행업체인 더캠프애는 BTS 팬들에게 위문편지를 자제해 달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5사단 캠프방을 운영하는 방장이라고 소개한 게시자는 "김석진이 소속된 신교대 중대는 입영 후 2주차부터 위문편지를 쓸 수 있다"며 "한꺼번에 많은 위문편지가 신교대로 집중되면 서버가 다운돼 다른 훈련병들이 위문편지를 확인할 수 없게된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이나 연인이 보낸 위문편지를 볼 수 없는 훈련병들이 얼마나 상심이 크겠느냐"고 당부했다.

이어 "또한 손편지 선물, 택배는 절대 보내지 말기를 바란다"며 "신교대 본연의 임무인 훈련병 교육훈련에 차질이 생기면 김석진도 난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TS 진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연천의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진은 입소 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1992년 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BTS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 연내 입대가 확정됐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