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MBC 서프라이즈가 뉴스오브더월드 특종과 폐간에 ‘휴대폰 해킹’이라는 비밀을 공개해 화제다.
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뉴스오브더월드가 전한 라이언 긱스의 스캔들과 관련된 비밀을 전했다.
스타의 사생활 폭로로 유명한 영국의 주간지인 뉴스오브더월드는 영국 스포츠 스타 라이언 긱스가 남동생의 아내와 8년간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불륜 사건은 최악의 스캔들로 불리며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라이언 긱스는 과거 클럽에서 20살이던 나타샤를 처음 만나 3년 후 동생 로드니 긱스에게 소개시켜줬고 로드니 긱스와 나타샤는 결혼에까지 골인했다. 하지만 그 사이 라이언 긱스와 나타샤는 8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라이언 긱스가 가정적인 스타로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 충격을 더 컸다.
라이언 긱스는 뉴스오브더월드지를 고소하기로 했다. 이유는 명예훼손이 아닌 자신의 휴대폰을 해킹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해당 신문사는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받으면서 진실이 속속 밝혀졌다. 2007년 해리 왕자 전화기 협박 사건으로 판매 부수가 급감한 뉴스오브더월드지는 설상가상으로 타블로이드지 경쟁이 심화되면서 폐간 위기에까지 놓였다.
이에 기자들은 특종 압박을 받았고 결국 휴대폰 해킹에 다신 한 번 손을 댔다. 뉴스오브더월드지 기자들은 7000명에 달하는 신상명세와 전화번호가 적힌 그린북을 사들였고 휴대전화를 해킹하기 시작했다.
기자들은 유명인들의 휴대폰에 녹음된 음성메시지를 통해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등 스포츠 스타와 휴 그랜트, 기네스 팰트로, 시에나 밀러 등 톱배우들, 그리고 왕실 사람들과 측근에 관한 이야기를 접수했다.
2007년 환갑을 폴 매카트니가 17살 연하 여배우 로잔나 아퀘트와 관계를 맺었다는 것, 그리고 유명 스포츠 스타 호날두가 매춘부와 수 년째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기사, 또 2009년 타이거 우즈 불륜 보도까지 뉴스오브더월드는 매년 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특종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특종의 뒤에는 휴대폰 해킹이라는 진실이 숨어 있었고, 이 휴대폰 해킹이 간부들의 지시 아래 이뤄졌다는 사실까지 발각됐다. 부편집장 이언 에드먼슨을 포함한 전 현직 기자 12명이 재판을 받았지만 뉴스오브더월드지에 대한 비난은 계속됐다.
결국 뉴스오브더월드 대표 제임스 머독은 휴대폰 해킹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 뉴스오브더 월드는 168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20011년 7월 11일 폐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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