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더CJ컵 우승으로 생애 통산상금을 6800만 달러(약 980억원)로 늘렸다.매킬로이는 24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 커트 기타야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우승상금 189만 달러(약 27억원)를 차지했다.이날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23승째를 거둔 매킬로이는 생애 통산상금을 6806만 4549달러로 늘려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PGA투어에서 매킬로이보다 더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타이거 우즈(1억 2089만 5206달러)와 짐 퓨릭(7150만 7269달러), 비제이 싱(7123만 6216달러) 3명 뿐이다.하지만 짐 퓨릭이나 비제이 싱은 PGA투어 보다 상금규모가 훨씬 작은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어 조만간 매킬로이가 우즈에 이어 2위 자리로 올라설 전망이다. 더욱이 내년부터 PGA투어는 총상금 2000만 달러가 넘는 대회를 17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만큼 매킬로이의 상금 축적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PGA투어에서 생애 통산상금 1000만 달러(약 144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199명에 달한다. 한국선수로는 최경주(3280만 3596달러)와 임성재(1728만 3178달러), 김시우(1705만 9430달러), 강성훈(1018만 8018달러), 안병훈(1016만 2942달러) 등 5명이 있다.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양용은은 876만 8257달러를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