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생산 물량부터 양측간 가격 협의
국제 원자재값 상승 해결 선례로 평가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한솔제지와 인쇄업계가 인쇄용지 공동구매를 통한 상생협력에 뜻을 모았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는 29일 서울 중구 동반위 중회의실에서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래수), 한솔제지(대표이사)와 ‘인쇄용지 공동구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박치형 동반위 운영국장, 김장경 인쇄연합회 전무이사, 한솔제지 양종명 상무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솔제지는 가격, 수량, 공급방식, 결제방식 등 제반 사항을 인쇄연합회와 협의한 후 9월부터 생산하는 인쇄용지를 인쇄연합회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인쇄업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차원에서 공동구매를 결정했으며, 인쇄연합회는 영세인쇄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공동구매 제도가 이미 운영되고 있지만, 영세인쇄업체는 매출이 적고 담보가 약해 참여가 쉽지 않았다.
동반위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후방산업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쇄업계와 제지업계 간에 상생협약을 이끌어 냈다.
이번 공동구매 사업은 인쇄업 밸류체인의 전·후방산업 간에 이루어진 실질적 상생협력 모델로, 향후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국장은 “이번 공동구매 협약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민간 자율적인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