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수입차 시장이 매년 크게 성장하며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다. 이른바 ‘열풍’을 일으키기도 쉽지 않은 시장환경이다. 그럼에도 올 해 ‘열풍’으로 모두가 인정하는 모델이 바로 인피니티 Q50이다. 단순히 많이 팔렸다는 점을 넘어 최근 수년간 독일과 유럽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던 디젤세단 시장에서 일본차가 대약진을 이뤘다는 의미도 크다.
Q50은 지난 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10월까지 2050대의 누적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출시 첫 달인 2월 213대 판매했고, 지난달에도 242대를 파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Q50의 판매 호조 덕분에 인피니티 브랜드도 오랜만에 자존심을 회복했다. 인피니티는 올 1~10월 총 2452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약 184% 성장했다. 현재 추세면 Q50 출시 당시 3000대로 잡았던 연간 인피니티 전체 판매량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인피니티는 2006년 스포츠세단 G시리즈(G35)를 통해 당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가져봤던 브랜드다. 인피니티 측은 Q50의 인기를 계속 유지해나가며 국내 시장에서 잃어버렸던 명성을 다시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Q50의 높은 상품성은 독일 경쟁 모델과의 지속적인 승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
디젤 모델인 ‘Q50 2.2d’은 차체 길이가 4790㎜로 경쟁모델인 BMW 3시리즈에 비해 166㎜ 길고, 휠베이스 역시 2850㎜로 40㎜가량 더 넓어 한결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ℓ당 15.1㎞에 달하는 고연비도 장점이다.
전기모터와 3.5ℓ 가솔린 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다. 364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Q50S 하이브리드’는 연비에만 초점을 맞춘 여타 하이브리드와 달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불과 5.1초만에 도달하는 등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차로 꼽힌다.
한편 Q50은 지난 5월 ‘2014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차’ 투표에서 독일 차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한편 ‘2014 올해의 브랜드 대상’ 프리미엄 수입 세단 부문 수상, 소비자시민모임의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수상 등 소비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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