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ESG플랫폼 ‘으쓱’ 통해 지배구조 관련 콘텐츠 공개
‘C(CEO 리더십)’, ‘E(교육)’, ‘S(부서간 벽 없애기)’ 중요
![대한상공회의소의 ESG플랫폼 ‘으쓱’의 ‘ESG BP시리즈’를 통해 공개된 지배구조 관련 콘텐츠. [대한상공회의소 ESGTV]](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2/08/16/20220816000016_0.jpg)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요소로 꼽히면서 G(지배구조) 경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CES’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ESG플랫폼인 ‘으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ESG 우수사례 콘텐츠를 공개하고 ‘G(지배구조)’ 분야를 잘 하기 위해서는 ‘C(CEO 리더십)’, ‘E(교육)’, ‘S(부서간 벽 없애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콘텐츠는 ESG B.P시리즈 중 네 번째 주제로 제작됐다. 이 시리즈는 중소·중견기업 ESG 경영사례를 소개해 ESG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말 시작됐다.
이번 콘텐츠에 참여한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ESG그룹장,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HK이노엔㈜의 김기호 상무, 스페셜티 케미컬 컴퍼니 이수화학㈜ 이영주 팀장 등은 가장 먼저 CEO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내부 ESG위원회 및 CP(자율준수프로그램)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추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창의적인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충분한 트레이닝이 필요하고 부서간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Silo)을 없애면서 공통목표에 대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함께 설정해 신규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유관부서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HK이노엔의 경우 생명을 다루는 제약·바이오 사업 특성상 규제를 많이 받고 있어, 준법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내 CP위원회를 80여 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경영진 단계(C레벨) 위원회도 개최해 ESG 내재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대표이사 주도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임직원 간 ESG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본사 영업팀, 기획팀, 생산팀이 협업해 탄소배출량을 15% 저감하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그룹장은 “지배구조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선 감지(Sensing)와 모니터링(Monitoring)이 중요하다”며 “특히, 전사적으로 각 부서간 유기적인 조합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제대로 공시하는 것이 광의의 거버넌스라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E(환경), S(사회)와 달리 상대적으로 모호한 G(지배구조) 분야를 다룬 이번 편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SG경영의 거버넌스 분야를 어떻게 시작하고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우수 사례를 참조해, 향후 ESG를 더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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