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중 최다”

“인사 개혁 검토해야”

지난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황산리 경찰대학에서 태극기와 경찰대학기가 펄럭이고 있다. [연합]
지난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황산리 경찰대학에서 태극기와 경찰대학기가 펄럭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지난해 경찰 고위직 승진자 70%가 경찰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경찰대 출신 경무관 이상 고위급 승진자는 총 13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가장 많은 45명이 승진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22명(치안총감·치안정감 4명, 치안감 8명, 경무관 10명) ▷2019년 19명(3명, 7명, 9명) ▷2020년 22명(3명, 4명, 15명)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두 배가량으로 급격히 늘어난 모양새다. 올해는 현재 기준 25명(2명·6명·17명)의 경찰대 출신들이 경무관 이상 계급으로 승진했다. 향후 인사 가능성도 남아있다.

특히 지난해 승진자 중 경무관 이상 고위급 승진자 62명 가운데 45명(72.5%)이 경찰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안정감 이상 승진자 총 8명 중 6명이 경찰대 출신(75%)이었고, 2명은 간부후보생 출신이었다. 치안감 승진자 17명 중에서는 13명이 경찰대 출신(76.4%)이었고, 간부후보생 출신은 3명, 고시 출신은 1명이었다. 경무관 승진자 37명 중에서도 경찰대 출신이 26명(70.2%)으로 가장 많았고, 간부후보생 출신은 8명, 고시 출신은 2명, 일반 출신 등은 1명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경찰 고위직에 특정 출신들이 과도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불공정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며 “경찰 인사에 대한 종합적인 개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