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관료주의, 규제 완화 조언
세계 경제 동향, 국내 중기 벤처 성장 두고 면담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교란 등을 겪는 시기, ‘투자의 귀재’는 애그테크를 주목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기에 한국의 활로는 관료주의와 규제에서 벗어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28일 싱가포르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만나 세계 경제 동향과 국내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로저스 회장은 “한국 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관료제와 규제 혁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해외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면 창업 생태계가 자리잡고 국내 경제가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위기 등으로 전 세계 식량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농업을 유망 산업으로 꼽았다. 농업과 기술이 결합된 애그테크 산업은 6차 산업으로 분류되며 최근 여러 스타트업, 벤처가 탄생하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최근 K-팝과 K-콘텐츠 등 소프트파워를 살려 관광·문화 산업에 집중할 필요도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한국은 관광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K-문화콘텐츠 경쟁력을 살려 인구 6억 명이 넘는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고, 남북 간 교류가 확대된다면 한국 중소벤처기업에 무한한 사업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 전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국내 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현장과 수요자 중심 규제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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