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C게임시장규모 연간 20억弗 급성장 ‘블레이드앤소울’ 200만명 동접 흥행대박 넥슨 ‘카스’ ‘사이퍼즈’ 투트랙도 성공예감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전히 중요한 캐시카우인 온라인게임을 수출할 기회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업체가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면서 중국이 블루오션으로 재주목받고 있다.

수년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리니지’에 의존해왔던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블레이드앤소울(블소·사진)’을 중국에 수출했다. 블소는 현재 지난달 28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번에 200만명가량의 인원이 동시에 게임을 이용하는 등 흥행 대박을 쓰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엔씨소프트의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가 623억원, ‘아이온’이 226억원, 블소가 203억원이었다. 그간 신규 게임이 15년 된 리니지의 아성을 넘지 못해 업계 안팎에서는 회사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블소가 중국에서 ‘대박’을 치면서 이런 우려도 사라졌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는 내년에 로열티 매출액만 2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넥슨도 중국 의존도가 높다. 넥슨은 2012년 총매출 1조5275억원 중 절반에 달하는 6817억원의 매출을 중국에서 확보한다. 특히 중국 온라인게임 중 1, 2위를 달리고 있는 ‘던전앤파이터’가 중요 캐시카우다. 때문에 넥슨은 자회사 게임하이를 통해 모바일게임 ‘몬몬몬’을 출시하는 등 국내에서는 모바일게임으로 영향력을 과시하면서도, 중국에서는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사이퍼즈’ 등 온라인게임을 대거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 중이다.

수년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리니지’에 의존해왔던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블레이드앤소울(블소·사진)’을 중국에 수출했다. 블소는 현재 지난달 28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번에 200만명가량의 인원이 동시에 게임을 이용하는 등 흥행 대박을 쓰고 있다.
수년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리니지’에 의존해왔던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블레이드앤소울(블소·사진)’을 중국에 수출했다. 블소는 현재 지난달 28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번에 200만명가량의 인원이 동시에 게임을 이용하는 등 흥행 대박을 쓰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최근 연내 중국 지사를 설립할 것을 발표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약 3년 만에 중국 진출을 가시화했다.

이처럼 대형사들이 중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니코파트너즈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PC 온라인게임 시장은 지난해 대비 28% 성장한 119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시장 규모는 매해 20억달러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대형사들뿐 아니라 실적이 부진했던 중견급 업체도 중국 시장에 회사의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이 대세이긴 하지만 과거 온라인게임이 흥행할 때 벌어들였던 수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국내 게임업체들에 중국에서의 성과가 향후 회사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