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족들 ‘9급이라 미안’ 권성동 발언에 ‘분노’… 권성동 “답변 안 하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현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9급이라 미안하다’, ‘최저임금보다 10만원 더 받아’ 등의 발언으로 인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는 것에 대해 “답변 안 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시족들이 박탈감을 느꼈고, 이에 대해 사과나 유감표명을 하겠나’는 질문에 “답변 안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인사에 대해 야권에서 ‘용궁(용산 대통령실 호칭)’이라 지칭하는 것에 대해 “사적 채용이 아니고 공적 채용이라는 말을 대통령실이나 당이나 많은 의원이 얘기했기에 더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를 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공식 입장”이라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김성태 전 의원에게 당 윤리위원회가 ‘3개월 당원권 정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선 “윤리위는 독립기구라 지도부가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 근무 중인 9급 행정요원 우모 씨 사적 채용 의혹’에 관해 “(당시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장제원 의원에게 대통령실에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다.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이더라. 최저임금보다 (월급을) 조금 더 받는다. 한 10만원 더 받는다.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 강릉 촌놈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앞서 우씨는 권 대행의 지역구가 있는 강원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이자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인 사실이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1000만원의 후원금을 낸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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