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한 대신 이번 주말 고기압 영향

체감온도 33~35도…불볕더위 이어질듯

갑작스러운 소나기 이어져

오늘 최대 40㎜…강원 등 60㎜ 오는곳도

내일 제주에는 5~10㎜ 비

대구의 낮 기온이 33도를 웃돈 지난 10일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쿨링포그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며 걷고 있다. [연합]
대구의 낮 기온이 33도를 웃돈 지난 10일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쿨링포그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며 걷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이번 주말에는 장마가 주춤한 대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중국 산동(山東)반도 쪽 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하겠다. 해당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들면서,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는 붙볕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쪽과 남쪽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전남권과 경상권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 되고, 그 밖의 지역도 체감 온도가 31도 내외로 매우 덥겠다.

소나기는 다음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국지성이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지역은 주말에도 정체전선에 의해 비가 내린다. 다음주 초에는 남부지방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이 이동해 저기압을 형성할 수 있다”며 “남부 일부 지방까지 영향을 줘 강수량이 계속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복(初伏)이자 토요일인 이날에는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리는 등 더운 날씨 속에서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경기 동부, 강원도, 충북 북부에는 60㎜ 이상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강하게 오거나 산지를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1도 ▷인천 23.0도 ▷수원·대구 각 23.8도 ▷춘천 22.0도 ▷강릉 22.2도 ▷청주 23.9도 ▷대전·제주 각 24.0도 ▷세종 23.1도 ▷전주 23.6도 ▷광주 23.4도 ▷부산 24.2도 ▷울산 23.7도 ▷창원 26.1도 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각각 29도와 33도로 예측됐다. 사천의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일인 17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기, 강원,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5∼40㎜의 소나기가 오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5∼10㎜의 비가 내리겠다. 비는 밤부터 시작,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구의 최저기온은 모두 23도로 예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예상된다.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각각 29도와 32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