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11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의 자진 사퇴론을 놓고 "사퇴할 뜻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제가 어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아무리 이 대표가 미워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 결정됐으면 이 대표가 징계를 받든 안 받든 6개월간 당무 정지가 직무 정지로 되는 것"이라며 "당 대표 임기가 내년 6월인 만큼 6개월 직무 정지 뒤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6개월간 결국 여론전이 되는 것"이라며 "누가 민심을 얻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이 대표가 당분간 과도한 언론 노출이나 아니면 상대방을 지목해 비난하는 SNS, 언론 인터뷰 같은 것을 자제할 것으로 믿는다. 여론 싸움은 결국 이 대표가 하기에 달려 있다"며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고 스스로 지난 1년 동안 당 대표를 반성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결국 누가 이길 것인가는 국민이 정하게 돼 있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나 조기·임시 전당대회 개최 등 주장에 대해선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의도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가 그간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이 바로 그분들일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최근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이 대표에 대한)징계가 부당하고 과도한지, 적당하고 합당한지, 이대표가 자초하고 매를 번 것인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부당하게 당 대표를 억지로 끌어내린 것인지,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당 대표 직무중지 기간에 누군가가 세력을 모아 당 대표 사퇴를 압박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 대표가 의심한 윤리위 뒤 보이지 않는 손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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