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서 논의
의료체계·진단검사·백신·치료제 등 점검
확진자 격리의무 유지 전망
[헤럴드경제]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11일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비대면으로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의료대응 체계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장을 맡은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는 피해 최소화에 집중해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중증화·사망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도록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여름철 재유행부터 잘 준비해 대응하고, 동절기까지 대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역의료 대비·대응 시스템을 갖추도록 진단검사, 백신, 치료제 등 다양한 방역 조치 사항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유행이 오더라도 국민이 안전한 대비·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역 정책을 이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인사말에서 "정부가 준비한 구체적인 세부 대응 방안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중심 집단지성에 따라 선제적이면서도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다만 전원 민간 전문가들로 위원회가 꾸려졌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책으로 4차접종 확대 방안이 검토될 것이 유력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8일 백신 4차 접종을 하면서 " 곧 범위 확대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4차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전문가들은고령층의 4차접종률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4차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접종 '적극권고' 대상을 8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거론 중이다.
BA.5 변이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문위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유지할지 여부도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당분간 격리 의무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달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를 오는 17일까지 4주 연장하면서 격리의무 전환의 판단 기준으로 6가지 지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재유행 확산으로 지표들은 악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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