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 의원 당대표 출마 촉구한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8·28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고심해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은 6일 당 대표가 아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출마 선언문에서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하면 저는 당원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 강한 민주당이 필요하고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적임자는 이재명 전 대선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당대표로 저 정청래보다는 이재명을 더 원하고 더 필요로 하는 것 같다"며 "위기는 (국회의원) 선수와 나이로 돌파되는 게 아니다. 저는 필요하면 다음에 당대표에 도전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당 내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책임론'도 반박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제 손엔 당 대표 출마선언문이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꿔왔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졌다. 통탄할 일이고 천추의 한"이라면서 "이재명 때문에 졌다고 한다. 그러니 이재명은 책임지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의 부족으로 졌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최고위원으로서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겠다. 당을 단결시키고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당원이 주인인 정당(정당 민주화 등 전당대회 룰 개혁) ▷당원주권위원회(당원과 지도부의 상설 소통창구) 신설 ▷전당원 투표제 상설화 ▷당원교육 활성화 ▷민주당 청년정치학교 가동 ▷열린 공천으로 공천혁신(비례대표 국민공천) ▷스마트 정당(각 지역위원회에 SNS위원회 상설기구화) ▷개혁정당으로 탈바꿈(검찰개혁, 언론개혁, 민생개혁) ▷전국정당화(원외 지역위원회 지원) ▷강한 수권야당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 폭주를 막아내겠다. 야당은 야당답게 여당의 폭주를 막아낼 때 국민들은 다시 한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실 것"이라며 "실력 있고 실적을 내는 유능한 정당이라야 강한 민주당이 될 수 있다. 강한 수권야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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