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일각 '새인물도 좋지만 능력부터 증명해야' 우려에

“그 함의가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면 납득 어려워”

“새 시대엔 새 가치와 이를 상징할 인물 절실” 강조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위기 극복을 위한 평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위기 극복을 위한 평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 당권주자로 꼽히는 강병원 의원이 21일 당 내 '능력부터 증명하라'는 반론에 대해 "그 말씀에 담긴 함의가 ‘선배들의 뒤를 따라오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것이라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물론 (세대교체론에 대해) 일각의 우려도 있다. '새 인물도 좋지만, 실력과 능력의 증명이 그 무엇보다 먼저다'라는 말씀이 그것이다. 맞다. 정치는 결국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 중진 당권주자들이 당 내 비등하는 '세대교체론'에 대해 '실력과 능력의 증명'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데 대해 맞받은 것이다.

그는 "새로운 시대엔 새로운 가치와 이를 상징할 인물이 절실하다"며 "97세대·7080까지 말은 다양해도, 지금까지 전면에 서지 않았던 인물들 당을 이끌자는 세대교체론 이면엔 ‘시대교체’를 요청하는 뜨거운 목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교체'는 과거의 금기와 성역을 깨는 담대하고 과감한 정책 전환, 성찰과 혁신, 민생과 미래에 관한 획기적 비전 제시"라며 "이제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면서 믿고 정권을 맡길 수 있는 대안정당·수권정당, 마침내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파에 연연하지 마라!', '지킬 것은 지키되, 바꿀 것은 반드시 바꿔라!'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라며 "지금 민주당에게 필요한 것은 아름다웠던 옛 추억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향한 가슴 떨리는 청사진이다. 세대교체는 끝이 아닌 시작이며, 우리의 목적지는 ‘시대교체’"라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