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영국 런던 템스강의 명물 다리 타워 브리지(Tower Bridge)에 설치된 100만 파운드(17억4600만원)짜리 투명유리 통로의 최상판이 개통 2주도 안돼 깨졌다.

24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21일 저녁 사설 이벤트 도중 음식을 서빙하던 직원이 맥주병을 떨어뜨려 통로에 깔린 유리 한 겹에 금이갔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그 위를 밟고 지나가자 유리가 깨져버렸다.

운영사 측은 유리 파편에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파손 부위를 덮은 뒤 긴급 보수와 정밀진단에 나서 이틀 만에 깨진 유리판을 교체했다.

다행히 투명통로의 유리는 모두 다섯겹으로, 깨진 부분은 가장 위에 놓인 것이었다.

타워 브리지 운영 책임자인 크리스 얼리는 “유리로 된 투명통로 위에서는 어떤 유리 제품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우리의 불찰”이라며 현재 안전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관광객을 끌기 위해 지난 10일 오픈한 투명유리 통로는 42m 아래 템스 강을 내려다 볼 수 있게 설치됐다. 통로 구간은 약 11m이며 각 판유리의 두께는 7.62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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