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근동 사무실서 면담…유족, ‘2차 피해’ 수사 강조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13일 이 중사의 유가족과 면담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특검 사무실에서 유가족과 만나 면담한다.

이 자리에는 안 특검과 특검보 등 특검 측 관계자와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 등 유가족, 법률대리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번 수사에 대한 유족의 의견과 요구 사항 등을 최대한 경청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족은 이 중사가 동료, 선임 등으로부터 2차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만큼 관련 부분에 대한 의견 청취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83일 만인 지난 7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현판식에 앞서 지난 5일부터 수사 활동을 시작한 특검은 국방부와 경찰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공군 20 비행단 소속이었던 이 중사는 작년 3월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신고했지만, 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5월 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국방부는 작년 10월 총 25명을 형사입건한 뒤 15명을 기소했지만, 초동수사를 맡았던 20비행단 군사경찰·군검사 및 군검찰을 지휘·감독하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등 지휘부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해 논란을 빚었고, 결국 특검으로 이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