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간 25만명 관람

하반기 2부 재개…이중섭전·해외 명작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기의 기증전’으로 불린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11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전시에는 약 25만명이 다녀갔다. 

7일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1일 개막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전시가 24만 8704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지난 6일 종료됐다.

이 전시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열리며 시간당 30명으로 입장 제한을 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은 당초 지난 3월 13일에 이번 전시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무려 두 차례나 연장했다. 2차 연장 기간인 4월 14일부턴 온라인 사전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관람, 2차 연장 기간(4월 14일~6월 6일) 중 총 14만명이 관람했다. 일평균 관람객은 2665명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지난 주말 연휴 기간(6월 4~6일)에는 총 8989명이 관람, 평균 4시간씩 줄을 서며 관람행렬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화소외계층과 온라인 취약 노년층의 특별 관람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해 총 3740명이 관람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학예연구사 전시투어 동영상은 지난해 9월 유투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래 조회 수 30만회(30만 6351회)를 넘었으며, 전시도록은 1만6151부가 판매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기증문화 활성화와 미술시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봤다.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대량기증 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작품 수는 연평균 62.4점(2016~2020년 평균)이었으나 이건희컬렉션 1488점이 기증된 2021년 4월 이후 그해 연말까지 553점이 기증돼 9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5월 현재 200여 점의 기증이 추진되고 있다.

이건희컬렉션은 오는 8월 서울관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2부: 이중섭 특별전’(가제)로 돌아온다. 해외 명작들을 중심으로 한 전시는 9월 중순에 과천관에서 열린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