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대통령 경호 문제, 주민 생존권 침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트위터에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연일 벌이는 시위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트위터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개인 집 앞에서 육두문자 섞인 데모를 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피해도 큰데, 당국에서 이에 대처하지 않는 것은 전직 대통령 경호 방치 문제를 넘어 일반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다혜 씨는 2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며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고 했다.
다혜 씨는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사이라도 조용하겠지 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며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을 내가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가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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