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경·KSOI 지방선거 여론조사, 서울 구청장 25곳 보니
서울 기초단체장 첫 전수조사
권력 지형도 대폭 변화 예고
4년전 민주 싹쓸이와 다른 흐름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서울시 기초자치단체장(구청장)을 뽑는 25개구 전역 여론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가 10곳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로 나타냈다. 12곳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경합 우세)로 집계됐다. 4년 전 선거에선 서초구 1곳을 제외하고 24개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선 3곳에서만 경합 우세를 보였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문, 방송 등 언론사 의뢰로 서울 기초자치단체장선거 여론조사를 25개구에서 동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5·6·8·9면
헤럴드경제와 KSOI가 지난 23~24일 이틀간 서울 25개 구(區)별로 만 18세 이상 남녀 500~509명을 대상으로 구청장 후보자 지지율을 조사(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는 종로·용산·동대문·구로·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모두 10곳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들은 중구·광진·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양천·강서·금천 등 12곳에서 오차 범위 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고,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곳은 성동·중랑·관악 등 3곳이었다.
헤럴드경제와 KSOI가 같은 기간 서울 시민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52.7%를 기록,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38.9%)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0.4%포인트 상승, 송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오 후보 지지율은 5월 2주 49.2%, 3주 53.3%, 4주 53.7%를 각각 기록해 송 후보를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서울시장 선거와 서울 구청장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선을 10여일 앞둔 시점에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과 청와대 전면 개방, 대통령 취임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의 내분은 야당 지지율 하락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8.7%, 민주당은 34.8%였다. ‘국정안정론’ 역시 추세 상승 중이다.
다만 서울교육감 후보에선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 지지율이 29.7%를 기록, 조전혁 후보(18.6%), 박선영 후보(12.8%), 조영달 후보(7.1%) 등을 누르고 우위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 1주일을 앞두고 강신만 후보가 조희연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사퇴하면서 조희연 후보는 지지율 상승을기대하고 있다.반면 조전혁·박선영·조영달 후보 등 보수성향 후보들은 단일화에 실패했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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