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투자 150억원 및 투자 유치 850억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일자리 6000개 창출
“정몽구 명예회장 기업가 정신 잇는다”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스타트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30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
양측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2012~2020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2021년~) 등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다. 지난 10년(2012~2021년)간 스타트업 266개 육성, 일자리 4588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 직접 투자 150억원과 투자 유치 85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우선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또 IR 지원,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초기 자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스타트업 250개를 육성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도 꾀한다. 신규 선발되는 스타트업 수도 연간 28개(2021년 기준)에서 내년부터 연간 50개로 늘린다.
아울러 새롭게 육성되는 스타트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0개가 창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 인적자원(HR) 관리 등 선발된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환경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스타트업의 참여를 늘린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재단 설립자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은 “더 많은 스타트업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눈부신 변화들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모집·심사를 거쳐 신규 선발된 10기 25개 스타트업들이 소개됐다. 시각장애인 공연콘텐츠 확산을 추진하는 방은혜 라이프에디트 대표, 지역주차장 공유 플랫폼 앱 ‘주만사’를 개발·운영하는 김성환 주차장만드는사람들 대표, 외국인 의료 통역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영종 메디라운드 대표 등이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