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가구, 식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인 DIY(Do It Yourself)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입지 않던 옷을 저렴한 가격에 수선하거나 DIY 제품을 구입해 돈에 대한 부담은 덜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알뜰족이 늘고 있는 있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창업아이템은 차를 마시며 도자기를 굽고 머그컵도 만들 수 있는 작업실 카페다. ‘나만의 컵’ 제작 카페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에는 초벌구이가 된 머그컵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자기용 물감, 팔레트, 붓, 샤프, 그리고 도자기용 연필과 지우개가 준비돼 있어 차를 마시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컵을 만들 수 있다.
실례로 홍대 로데오거리 인근에 자리잡은 나만의 컵 제작 카페 ‘줄(Jool)’이 있다. ‘줄’은 여러가지 도자기 제품 중 손쉽게 접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은 머그컵을 메인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카페와 결합해 전문적이지 않아도 편안하게 나만의 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는데, 커플 컵을 메인으로 이색 데이트 코스를 제공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줄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나만의 하나 밖에 없는 컵을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고 자체 제작한 도자기 제품들을 판매하고 제작 강습도 진행하고 있어 다방면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제 카페는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천편일률적인 카페시장의 과다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나만의 컵 제작 카페도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남들과 다른 것을 바라는 고객에 직접 체험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문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창업자는 커피를 만들고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두 가지 기술이 공통적으로 필요하지만 손님에게 직접 만든 훌륭한 도자기 작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공자만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다. 또 긴 교육기간도 필요하지 않다. 바리스타 교육과 도자기에 대한 기초 과정을 수료해 고객이 따라올 수 있게 유도하는 수준의 실력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자신만의 특색있는 노하우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 아이템이다. 창업을 위해 참조할 수 있는 곳은 ‘무스토이(www.mustoy.com)’와 ‘도예공방 아는사이(www.ceranokiss.com)’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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