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서 취임식

“공정한 검찰권 행사 노력해달라”

2년 만에 부활한 합수단 의지도

“건전한 시장질서·투자자보호 책임 다해야”

양석조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이 23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제공]
양석조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이 23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양석조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은 23일 ‘‘공정한 검찰’ 앞에 강자나 약자는 있을 수 없다”며 엄정한 검찰권 행사를 주문했다.

양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2년여 만에 다시 출범하는 금융·증권범지 합수단(이하 합수단)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금융·증권범죄 중점청’으로서,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과 투자자 보호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공직 비리, 구조적 비리 등 부패사범 척결에 대한 국민의 염원도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과잉된 정의’, ‘과소한 정의’라는 함정에 빠져, 사건의 실체로부터 도피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 지검장은 “수사·공판·형집행 등 일련의 과정에서 언제나 인권보호의 관점에서 업무를 수행해주시기 바란다”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이었던 양 검사장은 지난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부활시킨 합수단을 지휘할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따라 남부지검이 담당하고 있는 ‘가상자산 루나·테라 사태’ 및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