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부터 61일간 운영

연말 서울 마포구 월드컵 공원에 얼음 썰매장이 들어선다. 겨울철을 맞아 날씨가 추워져 공원 방문객이 줄 수 있어, 서울시가 공원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61일 동안 월드컵 공원 내에 얼음 썰매장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얼음 썰매장은 30mx30m 규모로 조성된다. 100개의 썰매가 준비돼 시민을 맞을 예정이다. 얼음 썰매장 이용료 및 썰매 대여료는 모두 무료다.

매주 주말에는 ‘주말 이벤트’도 열린다. 시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모두 열네 차례에 걸쳐 얼음썰매 경주 대회, 컬링 대회를 연다. 매일 10명의 우승자를 선발해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대책도 수립했다. 썰매장 얼음을 관리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근무토록 했으며 질서 관리 및 이벤트 진행을 위한 인력도 배치한다. 본부석에는 필요한 응급의약품도 비치한다.

월드컵 공원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선 ‘억새’를 활용한 미로와 터널이 조성된다.

특히 억새터널 내부 바닥에는 동물 사진과 함께 동물, 곤충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재미와 교육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몽골텐트 ▷추억의 군고구마 ▷친환경 핫팩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따뜬따근 체험코너’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비수기인 겨울철에 서울시민들이 공원에서 다양하게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도 공원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