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지방선거운동 스타트

여당은 수도권 압승을 자신했고, 야당은 경기도 사수를 외쳤다.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란히 인천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 총력전에 돌입했다. 대선에서 패했던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출사표를 던지고 유세 전면에 뛰어든 지역구이자, 여야 지지율 격전지인 인천이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가르는 상징적 승부처로 떠오른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인천 선대위 출정식을 진행하며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대선에서 패했다는 좌절과 절망을 용기와 투지, 열정으로 바꿔내는 변화는 이재명으로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로부터, 그리고 민주당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 위원장은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5면

국민의힘도 이날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당 중앙선대위 현장회의를 열고 인천 분위기 잡기에 나섰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지지선언을 하고 도운 유 후보에게 마음의 빚을 느끼고 있다. 유 시장이 당선되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선거에는 인천 자존심이 걸려 있다. 도피해 온 (이재명) 후보를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어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인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본격 유세에 돌입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상승세, 민주당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넉넉한 승리’를 예상했던 이 후보는 계양을에서 상대당 윤형선 후보에게 지지율이 불과 10%포인트 안팎 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위기감에 휩싸였다. 대선 후보였던 이 후보와 지역 당협위원장 출신 윤 후보의 체급 차이가 큰데도 지지율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아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세진·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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