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남부지검으로 구속송치

5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60대 아파트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김빛나 기자
5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60대 아파트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김빛나 기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주공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4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21일 같은 아파트동(棟) 주민인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 임대아파트 퇴거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60대 피해자를 노린 이유는 많은 돈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집에 침입했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 남색 후드 집업을 입고 경찰서를 나선 A씨는 “얼마가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냐”, “피해자의 손발은 왜 묶었냐”,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 “피해자가 왜 돈이 많다고 생각했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A씨와 피해자는 가까이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손발이 묶여 있는 등 타살 정황을 포착해 인근 폐쇄회로(CC)TV, 주변 주민 진술, 현장지문 등으로 A씨를 특정했다. 지난 4월 25일 경기 부천시의 한 모텔 객실에서 숨어있던 A씨를 경찰이 체포했고, 이틀 뒤인 4월 27일 서울남부지법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