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연민 [금호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박연민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박연민(32)이 지난 31일 스페인 하엔에서 폐막한 제63회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일 밝혔다.

박연민은 3위 상금 8000유로(한화 약 1060만원)와 청중상의 부상으로 청동조각을 받았다. 1위는 미국의 엔젤 스타니슬라브 왕(Angel Stanislav Wang, 19), 2위는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페로(Alberto Ferro, 26)가 수상했다.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프레미오 클럽 알피노’라는 명칭으로 1953년 창단, 이후 1955년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로 명칭이 변경됐다. 만 32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콩쿠르다. 본선 1, 2차 경연은 독주 무대로, 준결선은 독주와 브레턴 현악 사중주와의 실내악 무대, 결선은 말라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살바도르 바스케스)와의 협연으로 구성, 참가자의 음악적 깊이와 능력을 다각도에서 심사하고 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이안정은(Jung-Eun Lee Ahn, 1989년 공동 3위), 황성훈(2001년 2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이주은(2006년 2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유재경(2010년 3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이미연(2012년 2위), 금호영재 출신 정다슬(2015년 3위), 차수진(2016년 2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김홍기(2018년 1위), 이진현(2018년 2위)가 있다.

박연민은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 같은 해 팔마 도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루치아노 루치아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 2015년 하노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프니나 잘츠만 기념상,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3위와 다름슈타트 국제 쇼팽 콩쿠르 3위, 2019년 리옹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0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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