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내 할랄(Halal) 산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여론도 이러한 정부 정책을 반기고 있어 할랄 인증 식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할랄식품은 ‘무슬림이 소비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86%(약 2억 3520만 명)에 달하는 무슬림 인구를 통해 세계 최대의 할랄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다. 세계 이슬람경제 보고서(Global Islamic Economy Report, 2021)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의 규모는 1840억 달러(한화 약 225조 원)이다. 이 중 식품이 1350억 달러(한화 약 165조 원)로 전체 시장의 73%를 차지하며, 2020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4.6%로 전망된다.
할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5년에 걸쳐 글로벌 할랄 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할랄 산업단지에는 할랄 제품을 위한 통합 산업 공정 시설, 연구 개발 센터, 할랄 품질 관리 시스템, 자금 지원기관, 항만 및 세관 시설 등이 포함된다. 인니 정부는 할랄 산업단지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할랄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할랄 식품 개발 및 인증 업무 통합을 위해 할랄인증청(BPJPH)도 신설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정책이 보다 효율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인도네시아 식음료협회(GAPMMI)와 협력해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인니 정부는 지난 2019년, 식품에 대한 할랄인증 의무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후, 오는 2024년 10월 17일부터 현지에 유통되는 모든 식음료를 대상으로 할랄 의무화가 시행된다.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할랄제품 보증법 시행과 할랄 인증청 설치를 통해 본격적인 할랄 인증 강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최동은 aT 자카르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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