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간사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국가가 부른 것 아니냐… 미켈란젤로도 메디치 가문이 후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한덕수만큼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분을 가지고 ‘안된다’고 얘기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오는 25일 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국민의힘 간사다. 성 의원은 한 후보자의 국무총리 임명이 “국가가 부른 것”이라고 총평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한 후보자의 ‘김앤장 고액자문료’ 논란과 관련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송영무 장관도 연간 3억6000만원씩 받았다. 총리 출신이 연간 4억여원 받은 것이 큰 흠결인지 모르겠다”며 “많이 받은만큼 세금도 많이 냈다. 그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문제제기를 청문회에서 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이 언급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첫 국방부 장관으로, 해군참모총장 퇴임 뒤인 지난 2009년 1월부터 2년9개월 동안 법무법인 율촌에서 총 9억9000만원의 고문료를 받았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당시 고액수임료 문제를 제기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그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성 의원은 ‘한 후보자 배우자가 특정 회사에 미술품을 판매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한 후보자 부인은 진짜 작가시다. 한 후보자가 공직에 있을 때도 아니고 퇴임 이후에 있었던 일이다. 그것이 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인지 모르겠다”며 “메디치 가문은 미켈란젤로를 후원하기도 했고 다빈치 역시 가문의 지원을 받았었다. 한 후보자의 배우자는 미술을 취미로 한 것이 아니라 진짜 작가”라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총리 후보자로서의 이해충돌’ 질의에는 “한 후보자는 총리를 다시 하실 것이란 생각을 안하셨던 것 같다. 여야 통합이라는 국가의 부름 때문에 다시 총리 후보자로 오신 것이다. 국가가 부르신 것 아니냐”며 “아마 총리 후보자 지명은 인수위에서도 국회 통과 과정을 많이 고려를 했던 것 같다. 한 후보자는 인생을 깨끗하게 살았고 국가나 사회를 위해 헌신했기에 선발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청문 전략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전략은 없다. 한 후보자는 평생을 투명하게 살아오신 분이다. 대사와 장관 총리를 맡았었고 이번에도 총리를 맡게 된 것이다. 본인이 총리를 하고 싶다고 (인수위에) 제안을 먼저 한 상황도 아니다”며 “한 후보자는 본인이 다시 총리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하셨던것 같다. 문제가 있다면 청문회에서 제기하면 될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성 의원은 “나는 한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에서 방어막을 칠 생각은 없다. 정당한 문제제기가 있다면 나부터도 문제를 물을 것이다. 이미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민주당이 청문회 했던 것을 다시 돌아보라 얘기하고 싶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했던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제시한 7대기준’에 안걸렸던 사람이 있느냐. 한 후보자는 일단 너무 좋은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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