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 24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이 24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리즈 랭’ 편을 방송한다.
유명 임부복 디자이너 리즈 랭에겐 단순한 패션 철학이 하나 있다. “임신을 했다고 패션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한 최초의 임부복 디자이너 리즈 랭의 등장은 파격이었다. 패션위크에 섰을 당시 임산부 모델을 16명을 캐스팅해 예비엄마들의 런웨이를 만들었다. 임부복을 만드는 디자이너이지만 리즈 랭은 “내 눈엔 그저 예쁜 옷이고 패션일 뿐, 임부복은 아니”라고 말한다. “여성에게 임신기간은 굉장히 중요한 시간”으로 “그저 여성의 변화하는 몸을 잘 드러내도록 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1년에 걸친 창업 준비기간을 거쳐 임부복 6벌을 내놓은 리즈 랭으로 인해 임부복은 전혀 새로운 디자인을 입게 됐다. 완전히 달라진 신세계였다. 신축성 있는 원단으로 임신한 여성의 몸에 밀착한 임부복을 디자인했고, 유니폼처럼 깔끔한 단색을 사용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임부복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리즈 랭이 간과한 부분이 없었던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록스타 커트니 콕스부터 우마 서먼, 기네스 팰트로, 줄리안 무어까지 리즈 랭의 임부복을 입었지만, 누군가에겐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고가의 제품이었다. 리즈 랭은 이에 세컨드 라인을 통해 가격만 저렴한 임부복을 만들었다. 리즈랭의 두 번째 성공신화였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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