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두 자녀 의대 편입 논란'
“경북대 병원장·부원장 시절에 편입…아빠찬스 작동 의심”
전용기 “국민들 조국 딸 수사방식 기억… 똑같은 잣대로”
오영환 “편입 관여 시 공직 문제가 아니라 사법처리해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 논란에 대해 "이해충돌", "부실검증"이라고 지적하며 공세를 쏟아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호영 장관 내정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할 무렵 두 자녀가 경북대 의과대에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아들이 합격한 특별전형은 모집인원 절반 이상을 대구·경북 지역 학교 출신으로 뽑도록 했는데, 선발 직전에 신설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차 객관적 점수보다 2차 면접·구술 점수 배정이 높아 심사위원의 재량이 컸다고 한다"며 "국민들은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의전원 입학문제에 대한 사법당국 등의 수사 또는 조사의 방식을 기억하고 있다. ‘아빠찬스’가 없었다고 주장한다면 '똑같은 잣대로 조사'받으시면 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 대단하다는 검증 전문가 그룹이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하기는 했는지, 아에 인사 검증 자체를 하지않은 것은 아닐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라며 "윤석열 당선인이 외쳐온 법의 정의와 공정이 절대 ‘선’이라면 그 ‘선’의 잣대를 동일하게 40년 지기 친구인 정호영 후보자에게도 향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학병원장 시절 두 자녀를 입학시켰다면 이해충돌 소지가 다분하다"며 "특히 아들은 편입 직전 전자공학회 논문 두 편에 저자로 등재됐으며 이를 자신의 주요 경력으로 소개한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편입생 중 거의 유일하게 경북대 학부 출신이고. 부친이 병원장이라서 당시 학교 내에서도 논란이 됐다고 한다. 누가 보더라도 아빠 찬스가 작동한 불공정한 특례 편입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또 "정 후보자가 두 자녀의 편입학에 관여했다면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공직이 문제가 아니라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며 "정호영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정의를 판가름할 잣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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