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K,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사외이사 재직

사외이사 재직, 이해충돌 가능성 지적 나와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문영규·최은지·신혜원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주요 기업들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수억원의 보수를 받아 이해 충돌 소지가 있지 않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외이사에서)다 퇴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이창양 후보자는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출근길에 “다 퇴임절차를 밟고 있다. 이미 다 사퇴 의사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후보자는 지난 2009년부터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TCK 등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8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인수위 위촉 이후에도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로 재선임 됐다.

각 기업 공시에 따르면 TCK에서는 5년 간 보수로 1억1500만원을, SK하이닉스에서는 2012~2018년 4억2400만원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2019~2021년 2억4600만원을 수령했다. 3곳에서 받은 보수는 모두 7억8500만원 가량이다. 일각에서는 장기간 사외이사 재직 사실을 놓고 기업들의 산업분야가 산업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산업부의 통상기능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조직법이 논의되고 있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통상기능 이관 문제를 놓고 산업부는 존치를, 외교부는 이관을 주장하고 있다.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은 인수위 활동 종료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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