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윤중로 보행로 개방
역대 3번째로 더웠던 3월
벚꽃도 평년보다 4일 일찍 피어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올해 서울 지역의 벚꽃이 평년에 비해 4일 빨리 피는 등 3월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평균기온은 7.7도로, 평년에 비해 1.6도 높아 역대 3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973년부터 매달 평년기온을 측정하고 있다. 3월 11일에서 13일까지 3일 동안은 역대 가장 높은 일평균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3월 날씨가 유독 따뜻했던 이유는 대륙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매우 약하고, 대신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기 때문이다.
비는 평년보다 많이 내려 강수량이 89.3㎜였다. 3월 상순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적은 바람이 불면서 강수량이 적었으나, 중순 이후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았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봄꽃들도 대체로 평년보다 일찍 폈다. 다만 3월 기온이 역대 최고인 작년보다는 개화가 늦었다. 서울 지역 벚꽃은 평년에 비해 4일 빨랐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11일 늦었다. 매화는 평년에 비해 11일 빨리 폈고, 진달래도 2일 빨리 꽃봉오리를 터뜨렸다.
한편 지난 4일 서울 지역 벚꽃이 개화하면서 벚꽃 명소로 꼽히는 여의도 여의서로(윤중로)가 3년 만에 개방됐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18일까지 윤중로 일대 서강대교 남단에서부터 의원회관까지, 국회 뒤 여의서로 1.7㎞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토요일인 이날 중부지방은 낮까지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으나, 새벽에 수도권 지역에서 비가 내일 가능성도 있다.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로 전망됐다. 낮 최고기온은 18~29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8도로 예보됐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부산 21도 등 전국이 19∼29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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