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입학 취소에 “윤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
尹 당선인측 “당선인이 대답할 일 아냐”
[헤럴드경제=문영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제 만족스럽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게시글과 관련해 “의아하다”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조 전 장관의 말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그걸 왜 당선인에게 묻는지 의아하다”며 “납득이 되냐”고 반문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딸인 조민씨의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와 관련해 “아비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며 “‘윤석열 검찰’은 사모펀드 건으로 저를 잡아넣지 못했지만, 자식의 인턴·체험활동을 문제 삼아 끌어내렸고, 그 배우자를 잡아넣었고 그 결과 자식의 입학은 취소됐다. 이 수사 덕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권주자로 자리잡는 등 가족 전체의 도륙을 도모하는 기획과 그의 따른 대단한 정치적 성공이었다”고 썼다.
배현진 대변인은 이에 “조국 장관 자녀의 일이기 때문에 당선인이 대답할 일은 아니다”면서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이전 문재인 정부 인사가 실망을 안겨드렸던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에 따르면 조민씨는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고려대는 지난 7일 조민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했으며 앞서 부산대도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고려대 졸업 후 부산대 의전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ygmoon@heraldcorp.com
poo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