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 골프 랭킹 정상을 158주간 유지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30일(한국시간) LPGA투어가 명예의 전당 헌액 요건인 ‘10년간의 투어 활동’ 규정을 1999년 이후 바꾸기로 하면서 7년 동안 활동했으나 자격 미달이던 27승의 오초아가 헌액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오초아는 명예의 전당 자격 변경을 공식 발표하는 수요일 쉐브론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오초아는 2010년 28세의 나이로 결혼과 함께 은퇴하면서 투어 활동 연수를 채우지 못해 명예의 전당 헌액이 보류됐다. 세계 여자 랭킹 1위였던 오초아는 메이저 2승(2007년 브리티시여자오픈, 2008년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 4번의 베어 트로피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투어에서 총 37점의 명예의 전당 포인트를 획득했고, 2017년에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LPGA투어 선수 마리아 파시(멕시코)는 “오초아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자격이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녀의 모든 노력과 헌신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과는 달리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첫째로 입회 포인트 27점을 획득해야 한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 각 대회 우승은 1점이다. 이밖에 시즌 최저타수 상인 베어 트로피나 올해의 롤렉스 선수상도 1점을 받는다. 둘째로 대상인 선수는 최소한 한 번의 메이저 대회나 시즌 종료상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수는 LPGA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 이같은 요건이 1999년에 발표된 이후 단 4명의 선수만 요건을 충족했다. 2003년에 등극한 안니카 소렌스탐을 시작으로 카리 웹(2005년), 박세리(2007년), 박인비(2016년)였다. 현재 명예의 전당 포인트가 20점 이상인 현역 선수는 로라 데이비스(25점), 쩡야니(23점), 크리스티 커(22점), 리디아 고(21점)의 4명이다.이 매체는 13명의 LPGA 창립자(파운더) 중 아직 헌액되지 않은 8명도 추가로 헌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PGA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현재 25명에서 34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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